영광군도 극우매체에 광고비 집행

“주재기자 있어 광고 게재 … 등록매체 제외 예정”

2025-03-21     영광21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부정·왜곡하고 폄훼하는 인터넷매체 광고비 집행으로 전남·광주지역 관공서가 질타를 받는 가운데 영광군도 2차례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S매체는 광주시민을 모욕하며 5·18을 민주화운동이 아닌 ‘폭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월15일 광주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반대집회에서 5·18 폄훼 내용이 담긴 특별판을 배포하기도 했다. 


5·18기념재단은 허위사실유포로 S매체를 수차례 고발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5·18기념재단이 공개한 해당매체 광고 집행내용(24년 1월∼25년 2월)을 보면 광주·전남 지자체 9곳, 지방의회 3곳, 광주시교육청 등이 광고비를 지급했다.
영광군은 지난해 9월 불갑산상사화축제와 10월초 e-모빌리티엑스포를 앞두고 2회 게재해 250만원을 집행했다. 
영광군은 “해당매체에 대한 성향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주재기자가 등록돼 있어 광고비를 집행했다”며 “통상의 보도행태를 뛰어 넘었기 때문에 등록매체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