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지속 다문화가족 모국춤 예산 미반영 ‘웬말’
오미화 도의원, 다문화박람회 통합평가 시스템 필요·예산 확대 요구
2025-04-25 영광21
전라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이 16일 제389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인구청년이민국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전남도 다문화박람회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평가가 미흡하고 예산 확보 또한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오미화 의원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전남도 다문화박람회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 간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참가자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 등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박람회에 다양한 실무주체가 참여했음에도 각 기관별 자체평가만 있었을 뿐, 박람회 전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은 부재했다”며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특히 10년간 지속돼 온 영광군가족센터가 주관하는 ‘다문화가족 모국춤 페스티벌’의 예산이 이번 추경에 편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해당 사업은 시군 매칭사업으로 도 예산 확보에 실패할 경우 사업 자체가 취소될 위기에 놓인다”고 우려하며 “예산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