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나눈다
홍농읍 기획사업 - 이웃이야기 20/홍농읍바르게살기협의회
2005-12-22 영광21
아름다운 이웃의 훈훈하고 소박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 오늘은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돕고자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는 우리의 이웃을 소개한다.
올해 우리지역은 12월4일부터 사상 유래없이 많은 눈이 내렸다. 폭설이 내린 관계로 겨울철 김장을 미처 하지 못한 이웃을 위해 홍농읍바르게살기협의회 박상원 회장을 비롯한 남녀회원들이 지난 6일부터 김장재료를 준비해 8일까지 3일 동안 진덕리 암모실마을 전복녀 바르게살기협의회 부녀회원 집 앞마당에서 관내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줄 김장담그기 행사를 마련했다.
홍농읍바살협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 150만원을 들여 배추, 무우 그리고 김장재료와 김치통을 구입해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특히 전복녀 부녀회원의 헌신적인 봉사로 남녀회원 2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장담그기 행사를 치룬 바살협 회원들은 저마다 맡은 역할에 즐거워하면서 “다같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우리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회원들의 이런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일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며 밝고 순수한 웃음을 보여 훈훈한 우리의 이웃의 정이 물씬 풍기는 인정과 사랑을 엿보게 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홍농읍에 홀로 사는 노인 등 불우이웃 32가구에게 바르게살기협의회원 차량 4대를 동원해 모두 전달됐다.
홍농읍바르게살기협의회원들이 보여준 따뜻한 온정의 손길은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것이며 이러한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사회에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박윤식 시민기자 ysp12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