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각오로 농협과 지역발전의 주축이 되자”
단체탐방 - 군남농협청년부
2006-01-19 박은정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희태(사진 왼쪽) 회장이 새로 취임했고 황기선(사진 오른쪽) 회장이 이임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젊은 청년들의 감소에 따른 농촌후계자 양성과 농협사업의 핵심 주체 육성을 목적으로 10여년전에 결성된 군남농협청년부는 22명의 부원이 분기별로 모임을 가지고 있다.
화합을 기본으로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며 지역발전과 농협경영 개선 등을 요구하며 농협과 상부상조해 지역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는 농협청년부는 농촌의 고령화와 자손들이 고향에 없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벌초사업을 매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연로해 가을철 수매를 직접 나와 할 수 없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수매를 돕는 자체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벌초사업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모임의 운영자금으로 쓰이며 가정이 어렵지만 주위에 모범이 되는 군남중학교 학생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성실히 모임을 운영해 오고 있는 군남농협청년부는 회원들의 단합을 위한 하계수련회를 농협농가주부모임과 연계해 실시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애·경사를 챙기며 서로간에 협동해 우의를 쌓아가고 있다.
이날 이임한 황기선 회장은 “신임회장을 비롯한 새로운 집행부들이 농협청년부를 알차고 짜임새있게 이끌어 갈 것으로 믿는다”며 “올해도 더욱 화합해 꾸준한 발전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새로 취임한 김희태 회장은 “대부분의 회원이 농사에 전념하고 있는 만큼 수매제폐지에 따른 쌀값하락과 쌀협상 국회비준 통과로 절망에 빠져 있었던 지난해의 어려움을 올해는 슬기롭게 극복하자”며 “어려울수록 힘을 모으고 단합해 점점 나아지는 농협청년부로 발전하는 한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군남농협청년부는 얼마 안 있으면 다가올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향우들에게도 항상 포근하고 정겨운 인상을 남겨주기 위한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
다른 모임에 모범을 보이며 꾸준한 활동전개를 위해 노력할 것과 지역을 선도하고 농협을 바르게 이끌어 나가는 중추적인 단체로 그 위치를 확고히 지켜나갈 것을 굳게 다짐하는 군남농협청년부. 이들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