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기법으로 최고의 맛과 최상의 품질 유지
우수업체탐방 104 행복굴비 /
2006-01-19 박은정
“저희 행복굴비는 국내산 참조기만을 사용해 맛이 뛰어나고 깔끔하게 가공했기 때문에 씻지 않고 바로 조리해 드셔도 됩니다. 맛있는 굴비, 행복굴비로 오세요. 전화주시면 전국 어디에나 배달해 드립니다.”
얼마 안 있으면 다가 올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분주한 행복굴비(대표 이강철). 영광법성포굴비특품사업단 회원업체인 이곳은 법성터미널 옆에 자리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소방업체에서 근무하던 이강철 대표는 4년째 행복굴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제일주위를 실천하며 꾸준한 고객관리를 통해 최선을 다한 영업을 지향하고 있다. 이곳은 굴비 외에도 간고등어 오징어 꽃게선물세트 갈치 병어 등의 수산물을 도매가격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니고 수협 어판장에서 경매인을 통해 직접 구입해 판매하고 있다”며 “이익을 많이 남기기보다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우수한 품질을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일부 수산물은 거의 이익없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꾸준한 홍보로 고객을 확보해 가고 있는 이곳은 독특한 영업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그것은 한수원 복지카드 소지자나 영광원자력본부와 O/H근무자, 공무원 경찰 소방서 가족, 진량초 영광종고 동문, 81지교 회원가족 등에게는 할인혜택을 주는 특별우대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시기마다 수산물을 할인해 판매하며 전국 어느 곳에서나 5만원 이상 구입하면 택배비를 무료로 하고 있다.
평소에는 부인과 종업원 1명을 두고 사업을 이끌어 가지만 요즘 같은 명절대목이 다가오면 한시적으로 직원을 채용해 바쁜 일손을 해결하고 있다. 지역뿐만이 아니고 다른 지역의 고객들도 제법 확보하고 있는 이곳은 꾸준한 매출신장을 보이며 알찬 성장을 이루고 있다.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늘 처음처럼 친절한 서비스를 베풀며 고품질 굴비만을 취급한다는 사훈 아래 근검절약을 생활화하며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이곳은 품목의 다양화로 재구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굴비는 소화를 돕고 영양이 풍부해 기운을 북돋아 준다고 동의보감에 소개돼 있고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담백하고 개운한 뒷맛으로 인해 옛부터 선조들의 식탁에서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아오던 전통식품이다”며
“선도가 좋은 조기만을 사용해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곧고 깨끗하며 염도가 적당해 맛이 짜지 않고 담백한 굴비를 취급하고 양력 2~4월에 어획한 굴비는 반드시 알베기(봄조기)라 표기해 일반굴비와 차별화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곳은 연근해안에서 잡은 굴비를 엄선해 법성포 특유의 자연해풍에 말린 마른굴비를 수작업을 통해 순살만을 발라내 찹쌀고추장에 버무려 숙성시킨 고추장굴비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