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 지내들 제5회 정월대보름 들불놀이 개최

11일, 군민 무사안녕과 풍년농사 기원 축제 열린다

2006-02-02     영광21
군남면(면장 황진옥)이 정월대보름 전통 세시풍속놀이를 재현하고 주민들의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들불놀이행사를 대보름 전날인 오는 11일 군남면 포천리 지내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 열리는 군남 정월대보름 들불놀이축제는 영광지역의 특색있는 겨울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잇다. 특히 올해 행사부터는 더욱 체계적인 행사계획과 지역축제와 연계한 특산물의 홍보 및 판로개척을 위해 군남들불놀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볼거리, 먹거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 체험장 등을 운영해 남도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열리게 되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와 전통 세시풍속놀이인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을 개최해 농업인들에게 영농의욕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또 쥐불놀이, 횃불놀이, 깡통불놀이, 연날리기대회, 윷놀이,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의 체험장을 운영해 어른들에게는 지난날의 향수와 청소년들에게는 잊혀져 가는 우리의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포천리 죽신촌마을앞에서 남도 전통가락을 만끽할 수 있는 제3회 농악경연대회가 각 읍·면에서 1개팀씩 11개팀이 참가해 경연을 갖는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황진옥 면장은 "군민 모두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들불놀이 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참석해 지난날의 옛 정취를 되살리는 화합의 장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