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 정월대보름 풍어굿 펼친다
12일, 수협공판장 앞 바다에서 제 올려
2006-02-09 영광21
법성면이 주최하고 영광군수협이 주관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법성포 번영회, 법성 서호농악단, 우도농악보존회, 김명자(풍어굿), 법성포선주협회가 후원해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풍어제는 출어를 준비하는 어선에는 용기, 서낭기 등 오색 깃발을 달고 선주는 목욕재계하며 정성껏 음식을 장만해 상을 차려 놓고 제를 올린다. 제는 유교적 절차와 무당이 제를 주관하는 방식이 혼합되어 있다.
옛부터 어민들은 삶을 위해 바다에 생명을 걸고 고기잡이를 해왔으며, 때로는 만선의 기쁨도 누리지만 흉어가 계속될 때도 있고 험한 바다와 싸우다가 죽기도 한다. 그래서 바다에 생활의 근거를 두고 있는 어촌 마을에서는 바다에서의 여러 가지 사고를 막고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의를 가져왔는데 이러한 제의가 곧 풍어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