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벽돌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우정 나누자
단체탐방 / 영광군육칠회
2006-02-24 박은정
지난 2000년 6월에 발족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육칠회는 각부 회장을 비롯해 감사, 총무, 재무, 각 읍면 운영위원 등의 임원진을 두고 모임을 내실 있고 알차게 이끌어 가고 있다. 육칠회는 현재 102명의 회원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매월 월례회 및 운영위원회 개최로 회원간의 밀착을 도모해 나가고 있는 이들은 회원들의 심신단련과 화합을 위해 봄과 가을에 부부동반으로 야유회와 체육행사 등을 가지며 결속을 다지고 있다.
특히 회원들 직계가족의 애.경사에 적극 동참해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회원간의 정을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또 이들은 회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박한 콘테이너 사무실을 마련해 회원들의 사랑방으로 항상 개방하고 있다.
회원간의 단합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육칠회는 지난달 24일 민족의 고유명절인 설날을 맞아 불우한 이웃에게 백미를 전달해 훈훈한 화제를 남기기도 했다.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나누기 일환으로 실시한 이날 행사는 각 읍면의 추천을 받은 불우이웃에게 백미 20kg 4포씩을 각각 전달했다. 매년 이 같은 행사실시로 주변단체에 크게 귀감이 되고 있는 육칠회는 자발적인 품행선도로 회원들에게도 높은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지난해 6월 4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간호 회장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단체는 아니지만 꾸준히 발전해 오면서 역사에 벽돌 한 장을 쌓는다는 심정으로 의욕을 앞세우지 않고 차분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보다 더 활성화된 최고의 모임체가 될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주고 아껴주며 노력해 나가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또 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 김남철씨는 같은 해 초등학교를 졸업한 또래모임으로 출발해 6년여의 시간을 지내오는 동안 비교적 많은 수의 회원임에도 크고 작은 일들에 마음을 모으고 적극 협조해 여러 행사들을 어려움 없이 진행해 나가고 있다ꡓ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농번기 노력봉사 등의 향우계획을 밝힌 육칠회. 이들은 지금까지 진행해온 이웃간의 사랑나누기와 회원의 내부결속을 위한 친목도모 행사를 꾸준히 이으며 깊고 값진 우정을 나눠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