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26 / '선생님'

한승수 영상성지고 교사

2006-03-02     영광21
"1991년 청소년 활동을 하며 농아인교회에서 수화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한승수씨는 현재 영산성지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에 있다.

이렇게 인연을 맺게된 수화를 다시 학생들에게 지도하며 수화동아리 담당교사를 맡았던 그는 학생들을 지도해 수화경연대회를 출전해 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높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학생들은 수화를 익히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앴고 자신에 대한 소중함과 함께 터득해 나갔다"며 수화지도에 대한 보람을 밝힌 그는

왼손은 주먹 쥐고 오른손 ② ③을 펴 왼쪽 손목 위를 두 번 두드리는 '선생님'이란 수화 동작을 선보였다.

당시 화려한 활동을 보였던 동아리반 학생이 모두 졸업해 잠시 활동을 멈추고 있는 수화동아리반을 한 씨는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반원을 다시 모집해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청 수화통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