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어 갑니다”
이웃과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 ⑩ - 영광군정신보건센터
2006-03-02 박은정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들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돕고 있다.
지역사회정신건강관리사업, 아동·청소년정신보건사업, 자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이곳은 먼저 지역사회정신건강 관리사업으로 병원에서 퇴원해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는 회원과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돼 있는 장애인을 위한 가정방문, 내소상담, 전화관리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주간재활, 직업재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주간재활 프로그램은 만성정신장애인의 일상생활기술향상 및 사회적응을 위해 낮 시간동안 센터에 참여해 다양한 교육과 상담서비스를 받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문화관광부 지원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우도농악은 영광의 전통예술을 배움으로써 회원들의 여가기술과 자존감을 향상해 저하된 사회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이렇게 회원들이 배우고 익힌 우도농악은 군민의 날과 신하송년잔치를 통해 주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주위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아동·청소년정신보건관리사업은 개별 및 집단상담, 부모 및 교사교육, 검사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의 학교 부적응, 교우관계, 학업문제, 행동 및 가정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전문상담자가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발견·치료하고 재활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며 사회환경에 보다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자활사업은 근로능력은 있으나 근로의욕이 낮은 수급자에게 사례관리, 집단 프로그램, 근로의욕고취 프로그램, 상담 등 사회적응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자활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정신보건센터는 지역주민을 위해 우울, 불안, 스트레스 관리 등에 관한 정신건강 강좌와 상담, 직장인을 위한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실시한 스트레스와 암에 관한 강좌는 주민의 많은 관심을 모으며 호평을 들었다.
이 같이 ‘차이가 차별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정신보건센터는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 그리고 주민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 주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정신질환의 예방, 치료, 재활을 돕기위한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과 역량을 모으며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