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 명인 김병만씨 문화관광부 장관상 수상

40여년 그네와 함께 해 전통민속놀이 생활체육 대중화 기여

2006-03-08     영광21
“우리문화를 지키고 계승 발전해 나가는데 누구나 앞장서서 먼 후세들에게 까지 보존시켜 나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네를 위해 한 인생을 살아온 그네의 명인 법성포 김병만(55)씨가 3일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김 씨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인 그네뛰기 활성화를 위해 자기 인생을 몸 바쳐 오면서 법성포단오제 그네뛰기에서는 무려 10회나 입상하고 사회체육지도자로서 전통 민속놀이와 생활체육 대중화에 기여했다.

그네와 함께 40년을 함께 해 온 김씨는 그네뛰기의 학술적 고증과 방법논리 대회규칙 제정 등을 개발하고 인터넷 카페에 1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가을에는 동호회를 결성하는 등 전통문화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 씨는 앞으로 “전국적인 그네뛰기의 규칙의 통일성과 시설물들의 기준을 마련해 그네가 우리나라 전통 민속의 스포츠로 자리 잡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 씨는 전통 민속놀이인 그네뛰기를 널리 홍보하고 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전남지사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