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지난해 정치자금 2억1,735만원 지출

의정보고서 대정부질문 등에 41% 지출·정치자금 3,131만원 남아

2006-03-22     영광21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지난해 2억1,735만원의 정치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해 총 2억4,866만원의 공식 정치자금을 조성해 지역사무소 관리비와 의정보고서 제작비 등 2억1,735만원을 사용하고 3,131만원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의 정치자금 조성과 지출내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치자금 2억4,866만원은 본인 자산 가운데 공식 정치자금으로 등록한 2,988만원과 전년도 잔액 6,866만원 그리고 지난해 후원회 기부금에서 넘어온 1억5,109만원으로 조성됐다.

지출내역을 살펴보면 2억1,735만원 가운데 9,065만원(41%)을 의정보고서 및 대정부질문 자료 등의 제작과 발간비로 사용했으며, 지역사무소 인건비로 3,800만원(17%)을 지출했다.

그리고 (정치자금 결제용)신용카드대금으로 3,256만원(14%), 당비로 1,61만원(4%)을 사용했다. 이 밖에도 신문구독과 화환비용으로 734만원(3%)을 사용했으며 나머지는 사무실 운영비와 사무용품 구입비 등으로 지출했다.

이에 대해 의원실 관계자는 "현장보고서와 의정보고서, 대정부질문 자료를 만드는데 정치자금이 많이 들어갔다"며 "현재 지역사무소 인원이 적기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의원의 정치자금은 본인 자산 가운데 일부를 공식 정치자금으로 등록하거나 국회의원 후원회에서 받은 돈으로 구성된다.

또, 정치자금을 사용할 때 20만원 이상의 금액은 무조건 정치자금 통장과 연결된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그 이하의 금액도 영수증을 보존해 선관위에 보고해야 한다.
영광21 / 여의도통신 = 이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