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수화로 보는 세상 30

2006-03-29     영광21
영광읍에서 생활하다 8년 전 묘량면 00리로 이사와 묘량중앙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남편을 내조하고 있는 정춘심씨.

"시골의 열악한 조건에서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정 씨는

"교회에도 농아인 신도가 있고 그들은 일반인보다 더 부지런하고 진실하게 살아가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고운 시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양손을 펴 배에 댄 후 위로 올리며 표현하는 '봄'이란 동작을 선보인 정 씨는 희망을 머금은 꽃봉우리가 이 봄에 피어나듯 농아인들의 꿈과 사랑이 하느님의 은총속에 피어나길 희망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청 수화통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