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행정구역 명칭 일제 정비

3~6월, "민족정통성 회복과 주민 자긍심 애향심 높이자"

2006-03-30     영광21
영광군이 일제 강점기에 왜곡되거나 주민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행정구역 명칭을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일제 정비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역특산품, 관광명소 등과 연계해 지역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명 브랜드화> 명칭변경과 병행 추진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조사기준은 일제강점기에 왜곡된 명칭, 어감이 심히 좋지 않거나 혐오감을 주는 명칭, 지역의 역사성과 특성을 나타내지 못해 변경이 필요한 명칭,

지나치게 길거나 어려워 주민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명칭, 기타 주민이 변경을 요구하거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명칭이 포함된다.

조사절차는 주민의견 접수 등 일제조사를 실시해 지명위원회와 지역원로 등 의견수렴을 거쳐 명칭대상을 정비하고자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지역의 정체성이나 역사적 의의와 깊은 관련이 있는 만큼 향토사학자, 문화재위원, 마을원로 등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