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협 산지 영광농협에 출하자금 지원

6일, 서울 소재 농협에서 출하선도금 명목으로 11억원

2006-04-13     영광21
농협 서울지역본부에서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서울관내 15개 농협조합장 그리고 영광농협 김윤일 조합장과 산지농협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산물 수입확대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산지농협에 농산물 출하자금을 전달하는 출하자금 전달식이 지난 6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영광농협(조합장 김윤일)은 북부농협(조합장 조기창), 서부농협(합장 박상호), 강서농협(조합장 이대윤) 3곳 조합으로부터 11억원의 농산물 출하자금을 받았다.

이번 출하자금 전달은 도시농협이 산지농협에 지원한 출하선도금 형태로 산지농협들에게는 농가실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수입개방 확대로 농촌과 농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도시농협들이 산지농협에 농산물 출하자금을 지원한 것은 도시와 농촌농협이 상생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일 영광농협조합장은 "더 많이 지원받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번 자금이 산지농협들의 농민실익사업 증대와 어려운 쌀시장 판매촉진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농민조합원을 위한 마음은 도시나 산지농협 할 것 없이 하나라는 것이 이번 일로 확인됐다. 농민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대와 소득증대에 소중하게 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