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랑! 긴 감동!’올바른 독서문화 선도

우리 학교 최고! - 염산중학교 독서동아리

2006-04-13     영광21
조용히 흐르는 음악과 정돈된 책들 그리고 말끔히 단장된 쾌적한 환경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염산중학교(교장 이형언) 도서실.

그곳에서 만난 독서동아리(부장 오유나) 학생들의 곱고 순수한 미소가 봄볕처럼 맑다.

지난 2003년 두칸의 교실을 도서실로 리모델링한 이곳은 21세기 교육환경에 적합한 교육정보센터로서 디지털도서실을 구축·운영하며 교사와 학생의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독서지도와 다양한 독서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흥미와 능력을 높이고 있다.

1, 2, 3학년 8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는 독서동아리는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학생들의 독서동기를 유발하고 책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길러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은 선·후배간의 우애를 돈독히 해 집단 따돌림과 탈선을 예방하고 학생들이 바람직한 가치관을 지닌 인격체로 성장하는 인성교육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매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도서의 대출, 반납, 책 정리 등을 순번제로 운영하며 독서도우미로서 원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원들은 독서 관련소식, 다독자 및 도서실이용 모범학생 발표, 추천도서 및 사이트 등을 월 1회 게시하고 있다.

또 독서토론회를 두달에 한번 실시해 교내 독서교육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학년 때부터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오유나(3년) 학생은 “선생님의 권유와 책을 많이 읽고 싶은 욕심에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음은 물론이고 친구나 후배들과의 관계도 더욱 좋아졌다”고 동아리 활동의 장점을 밝혔다.

박희정 지도교사는 “독서동아리는 ‘책 사랑 긴 감동’코너를 마련해 이달의 책 소개, 독서명언, 감동을 주는 책 구절 소개, 독서퀴즈, 교사가 추천해 주는 책 코너 등을 수시로 게시하고 있다”며

“부원들은 소리함을 설치해 도서실 이용때 불편한 점이나 희망도서 구입목록을 수시로 수렴해 반영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동아리를 소개했다.

염산중 독서동아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율적 독서습관을 형성하며 양서의 선택과 독서의 방법, 이용에 대한 능력 등을 향상시켜 평생 독서기반을 조성하며 올바른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진지하고 발랄한 마음들을 예쁘게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