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수화로 보는 세상 33 / 정남철<염산면>

2006-04-19     영광21
염산에서 나고 자란 정남철씨.

“어느날 광주를 다녀오던 버스안에서 한무리의 젊은 농아인들이 활기찬 표정과 웃음으로 수화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며

“수화도 정말 아름다운 언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정 씨는 야월리에서 염전을 하며 성실하게 살고 있다.

정 씨는 “이웃 가까이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농아인 부부가 있어 평소에도 수화에 관심이 많았다”며

“자녀교육에도 남다른 열의를 보이며 열심히 생활하는 농아인 부부를 보며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고 전하며 오른손 ②를 펴서 이를 닦는 동작인 ‘소금’이란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청 수화통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