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진리와 부처님의 자비 전하는 '전령사'
단체탐방 - 마라난타불교대학 총동문회
2006-04-27 박은정
불갑사 부설로 지난 1990년 조계종으로부터 승인받아 지금까지 7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8명의 포교사를 탄생시킨 마라난타불교대학을 졸업한 동문들의 모임인 마라난타불교대학 총동문회(회장 김병중).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들은 지난 2004년 6월 총동문회를 결성해 현재 43명의 회원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참된 삶을 찾고 상호간의 우의와 믿음을 돈독히 하며 상부상조해 포교활동을 목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라난타불교대학은 현재 36명의 학생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불갑사에서 법문과 경전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우주만물의 이치가 담겨져 있는 참다운 진리를 배워가고 있다.
40대 초반부터 50대 초반까지의 연령대로 구성된 마라난타불교대학 총동문회는 틀에 짜여진 정기모임이 아닌 추진하고 있는 행사와 관련해 상시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끝없는 부처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비의 전령사로서 세상을 아름답게 피어나게 하고 있다.
석가탄신일기념 제등행렬, 석가탄신일 봉축행사, 법성단오제 전야제 제등행렬,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관련 행사지원, 유적답사, 체육행사, 불갑산 꽃무릇축제 연계 불교포교사업, 불우이웃돕기 등
관내에서 이뤄지는 불교 관련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마라난타불교대학 총동문회는 매년 변화적인 활동을 추진하며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 같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동문회는 지난 23일 불갑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저수지에 비단잉어를 방생하는 등 이색적인 사업에도 회원 모두가 머리를 맛대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오는 5월13일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준공을 기념해 열리는 마라난타존자의 백제불교 전래재현행사 지원을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동문회.
이들은 예년과 같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에 있으며 꽃무릇이 필 무렵에 치러지는 불갑사 꽃무릇축제에서 음식판매를 통한 수익금을 올해는 불우이웃돕기뿐만이 아니라 영역을 확대해 장학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1기 이춘식 회장에 이어 2기 회장을 맡고 있는 김병중씨는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며 높고 낮음이 없다”며
“욕심을 버리고 자기수양을 통해 이웃을 섬기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면서 불심속에 녹아 있는 참된 진리를 깨우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불교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듯이 마라난타불교대학을 통해 만난 동문회는 좋은 인연으로 영광지역 불교문화의 파수꾼으로서 주변을 보듬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진리는 하나라는 부처님 말씀처럼 그 진리를 깨우치며 한마음 한뜻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환한 등불이 되려는 회원들의 희망찬 날개 짓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