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응제공 vs 폭행 허위사실 유포
민주당 홍농협의회장 상대 군수후보 고소
2006-05-04 영광21
고소장에서 홍농읍 모 사회단체 대표이기도 한 박 모씨는 지난 1일 "작년 10월경 당 홍농 기간당원들간에 친목계 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자는 합의해
4월24일 저녁 홍농에서 10여명이 식사를 하던 자리에 강 씨가 방문해 이야기를 하던 중
참석한 김 모 홍농읍 미화요원에게 '공무원이 왜 여기 왔느냐'며 욕설과 실랑이가 벌어져 경찰과 선관위가 출동해 신원을 확인하는 동안에도 말리는 본인에게 멱살을 흔들고 뺨을 때리고 밀치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음날 강 씨측 지지자에게 전화해 폭행당해 다친 것은 치료하면 되지만 심한 욕설과 폭언, 교회를 욕한 것을 사과하도록 요구했지만 유인물 등을 만들어 홍농과 영광에 돌려 본인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있어 고소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강 예비후보측은 <사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건을 통해 "홍농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회장 박 모) 모임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그 모임에 홍보차 식당에 도착해 보니
민주당 정 모 후보가 먼저 도착해 홍보하고 있기에 기다리다 정 후보가 나오길래 바살협 모임이냐고 묻자 정 후보가 '아니오, 민주당 모임이요'라고 하기에 이상한 생각이 들어 문을 열어 보니 잠겨 있다 들어가 보니
민주당 홍농 인사들과 홍농읍 기능직공무원 김 모씨 등 12명이 동석하고 있었다"며 "해당 인사들간에 말이 일치하지 않고
향응제공과 공무원 정치개입 사실이 드러나 경찰과 선관위에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오히려 본 후보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폭언해 교회 장로가 신앙적 양심을 저버리고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자
박 모씨가 폭언과 멱살을 잡았으며 서로 격양된 목소리로 실랑이를 했지만 폭행한 사실이 없는데도 폭행당했다고 고소하는 등
선거법 위반인 향응제공과 공무원의 정치개입을 희석시키기 위해 본인이 술에 취해 폭행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향응제공과 허위사실 유포라는 쌍방간의 주장이 맞서고 있는 고소사건에 대해 경찰의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박 모씨와 강 씨 측은 이날 실랑이로 각각 2주간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