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실력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홍보 앞장
단체탐방 - 홍농태풍족구단
2006-05-04 박은정
이같이 심신을 단련시키고 직장이나 가정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발족한 홍농태풍족구단(단장 조재율 사진)은 홍농의 대표적인 운동단체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건전한 운동문화 정착과 각종 대회에 참가해 지역홍보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로 결성된 태풍족구단은 정회원 20여명과 고문 2명으로 구성돼 올해 창단 3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20대 후반의 대학생에서부터 40대 초반까지 비교적 젊은 층으로 구성된 태풍족구단은 자영업, 회사원 등의 다양한 직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영광원전, 한전기공, 한일원자력 등의 직원들이 참여가 높아 지역주민과 외지인 화합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
단체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아도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역동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태풍족구단은 2004년 고흥에서 개최된 전라남도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목포연합회장기에서 준우승, 문화관광장관기 전국생활체육대회에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해 실력을 전국에 과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들은 광양 담양 진도 광주 전주 여주 등에서 열린 각종 대회에 참가해 높은 성적을 거둬 지역 위상확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회원간의 애·경사를 챙기고 봄가을로 야유회를 다녀오며 서로간의 우의를 다져가고 있는 태풍족구회는 매일 오후 6시에 시작해 9시까지 운동을 하고 있으며 영광스마일족구단과 홍농족구회와 연합회를 결성해 매월 교류전을 가지며 실력향상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창단때부터 단장을 맡아온 조재율씨는 “현재 4명의 회원이 족구지도자 자격을 수료했으며 심판자격을 취득한 회원은 5명이나 돼 명실공히 족구인으로서 이론과 실기에 통달하는 자격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그중 지도자 자격을 획득한 회원은 족구부가 결성된 홍농중학교에서 강사를 맡아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고 앞으로 그 영역을 넓혀 관내 고등학교와도 연결해 엘리트 체육인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우리 족구단은 다른 족구단과 달리 라이트 시설을 갖춘 전용경기장을 갖추고 있어 야간에도 운동을 즐길 수 있지만 다른 족구단은 시설을 갖추지 못해 야간운동을 못하는 실정이다”며
“대부분 족구인들이 바라는 것은 라이트 시설은 물론이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연습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천후 경기장의 건립”이라고 바램을 덧붙였다.
이미 오래전부터 서구의 선진 여러나라에서는 생활체육을 국가의 주요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여러가지 부족함이 많은 상태다.
이런 상황속에 지역 족구발전과 실력향상을 위해 애쓰는 태풍족구단의 노력은 일취월장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