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선한 충격

홍경희(1번) 한연섭(2번)·1순위 당외 여성인사 추천

2006-05-11     영광21
지역정가의 관심을 끌어온 민주당 영광군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영광군장애인협회 상임정책위원인 홍경희(40·묘량)씨와 영광군농업경영인회 감사인 한연섭(군남)씨가 제1, 2순위자로 결정돼 중앙당에 추천됐다.

비례대표 1순위인 홍경희씨는 한쪽 눈이 실명된 장애인 출신으로 대학졸업후 농민운동에 진력하며 영광군장애인협회 상임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비례대표 2순위인 한연섭씨는 군남농협 감사를 거쳐 영광군농업발전심의위원 겸 영광군농업경영인회 감사로 일하며 현재 농업을 직접 경영하는 현장농업인이다.

한 씨의 후보 추천은 지난 3~4월 민주당 군의원 지역구 후보경선에서 차점 탈락과 공천, 재탈락 과정에서 공천 결과를 흔쾌히 승복한 점도 고려됐다.

한편 홍 씨의 민주당 비례대표 1순위 추천은 장애인단체와 여성계의 천거도 한몫 한 것으로 알려지며 훈훈한 뒷담화를 낳고 있다.

특히 한 씨를 천거한 사람중 한명인 (사)영광여성의전화 전사무국장 이태옥씨는 민주당 비례대표 영입을 제의받았지만 아동복지시설사업을 최근 새로 시작했다는 이유로 사양하며 사회운동 동료인 홍 씨등 여성들을 천거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