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실 좋던 70대 노부부 생 끊어
9일, 10년 지병 앓아오다 주민들 눈시울
2006-05-11 영광21
지난 9일 백수읍에 거주하는 70대 노인부부가 동반자살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평소 금실이 좋기로 마을에 소문이 자자한 이들 부부는 할머니가 10여년동안 지병을 앓아 왔지만 할아버지가 병수발을 마다하지 않고 할머니의 손발이 되어가며 지내온 금실좋은 부부로 알려졌다.
이들 노부부의 자제들도 하루 이틀이 멀다하지 않고 문안인사하는 등 극진히 봉양해 온 것으로 주변에서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