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2명 등 기초·광역 29명 입후보
지난해 하반기부터 군수후보 당선경쟁 치열…"마지막 승자는 누구?"
2006-05-18 김세환
지난 3월19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한 5·31 지방선거가 오늘(18일)부터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6∼17일 접수마감한 5·31 지방선거에 입후보한 선출직 후보자는 모두 29명. 이중 영광군수 선거에는 민주당의 정기호 후보와 무소속의 강종만 후보가 접수해 양자대결로 치뤄진다.
또 광역 제1선거구에는 열린우리당의 조영기 후보, 민주당의 이동권 후보 등 2명, 제2선거구에는 열린우리당에서 장원종 후보, 민주당 박찬수 후보, 무소속으로 김양모 주경채 후보 등 4명이 본선을 벌인다.
이와 함께 기초 가지구에는 열린우리당에서 장재곤 최은영 후보, 민주당에서 강필구 김준성 신언창 이종윤 후보, 무소속으로 김일남 김천식 후보 등 8명,
나지구에는 열린우리당에서 은희삼 이상근 장기소 후보, 민주당에서 김봉환 박철복 유병남 이장석 후보, 무소속으로 김강헌 김삼차 김상희 김성진 조삼차 홍순남 후보 등 13명이 입후보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영광군수 선거는 현재 양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하반기부터 본사가 3차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후보는 한치도 양보하지 않은 가운데 오차범위내에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15∼16일 실시한 본사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양후보가 오차범위내인 2.8%p 차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유권자인 주민에게 두가지 관전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는 당 지지도를 밑도는 정기호 후보가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해 당선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또 무소속 강종만 후보는 전남 서부지역으로 벨트화된 민주당의 아성중 한곳인 영광에서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조직력을 어떻게 극복하고 당선고지에 오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역동적 리더쉽으로 지역의 변화'를 주창하는 정기호 후보와 '특권세력 타파'를 기치로 내건 강종만 후보간의 치열한 접전이 지역의 변화와 발전 계기로 승화되길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