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수화로 보는 세상 37 / 김광수<영광읍>

2006-05-18     영광21
영광에서 22년째 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광수씨는 영광군의 특산품인 모시잎송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고종 조카내외가 농아인이라 평소에 장애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는 김 씨는

“구체적으로 수화를 배운적은 없지만 조카 내외를 만나면 몸짓으로 간단한 대화는 통한다”며 “모든 농아인들이 어려움 없이 밝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평소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조카부부는 다정다감하고 인정이 많아 불편한 조건에서도 열심히 살고 있어 대견하고 사람을 편하게 하는 좋은 성격들이 예쁘다”며

“모든 농아인들이 각자 주어진 삶속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조화롭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하며 가볍게 주먹 쥔 왼손 가운데에 오른손 검지를 두 번 넣다 뺐다 하는 ‘떡’을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영광군청 수화통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