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유감없이 발휘하며 고장의 명예 드높인다
우리 학교 최고! - 염산초등학교 사물놀이부
2006-05-18 박은정
염산초등학교(교장 홍태일)는 특색교육으로 과학 컴퓨터 미술 합창 영어 사물놀이 체육부 등과 같은 계발활동부를 두고 자기 적성에 맞는 종목을 선택해 특기를 신장시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재능축제 및 각종대회에 참가해 그 실력을 뽐내고 있는 사물놀이부는 남도전통문화자랑 발표대회 등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크게 인정받으며 학교를 빛나게 하고 있다.
서부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농악인 무형문화재 제17호인 우도농악을 배우고 익히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사물놀이부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4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취미와 특기신장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잠재적 소질 계발하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교육하고 있는 사물놀이부는 지난 2001년에 창단해 먼저 배운 선배가 새로 농악을 시작하는 후배에게 그 실력을 전수하며 맥을 이어오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7교시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지도를 받으며 특기·적성 교육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키워오고 있는 사물놀이부는 우도농악발표대회 은상, 제10회 KBS전국학생 풍물놀이경연한마당 우수상,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한마당 자랑 초등부 대상 등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애향남도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열린 남도전통문화자랑에 출전해 사물놀이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주변을 놀라게 하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임민경 지도교사는 “사물놀이부 학생들은 우리 것을 배우고 익힌다는 자부심으로 사물놀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연습하고 있다”며 “사물놀이부가 운영되지 않는 2월에도 스스로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후배들에게 가르치며 전수시키고 있어 그 전통이 바르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상쇠를 맡고 있는 정종훈(6년) 학생은 “연습을 많이 하거나 친구들과 놀고 싶을 때 사물놀이 연습을 할 때는 힘들기도 하지만 학교 전통을 우리가 이어나간다는 것에 긍지를 가지고 연습하고 있다”며 “선배로서 책임을 갖고 후배들을 가르치며 올해도 각종 대회나 축제에 참가해 실력을 발휘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함께 살아갈 줄 아는 도덕적인 어린이와 기본·기초 학력을 갖춘 실력 있는 어린이, 재능과 기능을 지닌 창의적인 어린이를 길러낸다는 교육목표아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염산초.
올해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사물놀이부의 당찬 활약을 기대하며 교정전체에 울려 퍼지는 흥겨운 농악소리를 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