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로부터 지역 문화재 지켜간다"

목조문화재 11개 대상 소화기 기증

2006-06-21     영광21
영광소방서(서장 김경안)가 화재로부터 지역 주요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하고 법정 소화시설 설치 대상이 아닌 소규모의 사찰 목조문화재인 연흥사 등 11개 대상을 선정해 지난 22일 소화기 33대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영광소방서에서는 관내 사찰 등 전 문화재를 대상으로 소방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제거했다.

또 불용처분 된 소방차를 영광 불갑사에 배치해 화재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초동진압 능력을 배양시키고, 사찰에 거주한 스님 및 관리자와 함께 화재에 대비한 소방훈련을 실시하는 등 문화재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김경안 소방서장은 "문화재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소방뿐 아니라 문화재를 관리·감독하는 부서에서 문화재 소방시설 및 재난방재기본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