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자재 제조 기술교육

친환경 자재 직접 만드는 기술 연시 통해 보급

2006-06-28     영광21
영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장옥)가 지난 23일 친환경에 관심 있는 농민 6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자재 제조연시와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월24일부터 3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이번 교육은 토착미생물 채취·증식요령과 사용방법, 균 배양체 비료, 깻묵 발효 액비, 수용성 칼슘과 인산, 한방영양제, 천혜녹즙, 난황유, 제충국제, 섞어 띄움비 등 제조방법 연시와 사용기술 교육, 친환경벼 재배답 후기 관리요령, 친환경인증 신청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영광읍 연성리에 거주하는 양평종씨는 “친환경농업을 추진할 때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친환경자재비가 비싸 생산비가 많이 드는 것이다”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자재 제조교육을 통해 직접 자재를 만들어 쓰는 방법을 익힘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해 친환경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하며 앞서가는 친환경농자재 제조 기술을 보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임셩섭 환경농업담당은 “올해 친환경벼 재배단지의 경우 유기질비료의 효과가 늦게 발현돼 분얼비를 시용한 농가의 경우 장마로 인해 벼가 연약하게 자라 병해충 및 도복의 우려가 있다”며 “유효경이 확보되는 대로 수용성규석이나 액상규산 등을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교육을 끝으로 친환경농자재 교육을 모두 마쳤으나 친환경 농가들의 호응이 좋아 오이, 상추 등 흰가루병과 노균병에 방제 효과가 우수한 난황유 제조 방법에 대해서 재교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