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친환경농업단지 일손돕기 실시

20일, 백수읍 구수리 장애농가 일손지원

2006-06-28     영광21
영광군이 지난 20일 백수읍 구수리 친환경농업 광역단지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친환경인증 쌀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장애인 김경원씨 농가의 일손돕기를 실시한 농정과 직원 19명은 30도가 넘은 무더위 속에서 2,400평 논의 피사리 및 잡초제거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체장애 2급으로 거동이 불편한 김경원씨는 제초제 등 농약을 일체 쓰지 않고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나 친환경자재 활용 및 관리미흡으로 일부 논에 많은 잡초가 발생해 애를 태우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속에 실시된 이번 일손돕기는 장애 농가의 일손을 덜게 해 기쁨을 전달했다.

영광군은 올해 광역 및 소규모 친환경농업단지 453ha를 선정해 제초제는 물론 화학비료 시용량을 줄이는 친환경농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일손돕기를 추진한 백수읍 친환경단지는 100ha 광역단지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에게 친환경농법 적기추진과 실천을 당부하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업단지 농가를 위해 실과소 및 읍면, 유관기관 등에서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