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주변지역 환경방사능 '이상 무'

27일, 2005년도 조사치 주민설명회 개최·육상 해상 물시료 430종 검사

2006-06-29     영광21
2005년도 영광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가 주민들에게 공개됐다.
조선대학교와 광주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지난해의 영광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원전 가동으로 인한 환경오염이나 인공방사능 축적 현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26일 홍농읍사무소에서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 밝혀졌다.

과학기술부 고시 제 2004-17호(원자력이용시설 주변의 방사선 환경조사 및 방사선환경영향평가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뤄진 환경방사능 조사는 발전소 반경 16km 이내 지역인 부지 주변과 원전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인 비교지점을 조사범위로 해 육상과 물, 해상시료 총 430종을 항목으로 해 이뤄졌다.

이날 발표는 조선대 김광현 교수에 의해 이뤄져 조사 결과 인공핵종으로 Cs-137, 스트론튬-90, 삼중수소 등이 미량 검출됐지만 이는 과거 서구국가의 대기권 핵실험이나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 등에 의한 낙진으로 국내 전지역 및 전세계적으로 검출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사는 원전 주변 환경의 방사성 물질 축적경향을 파악해 원전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방사성 물질누출로 인한 주변 환경의 변화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확보와 평가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