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 첫선 보인 격투기 '삼보' 전국선수권대회 성료

7∼8일, 러시아 영사 등 선수단 인기영화배우 대거 참석

2006-07-12     영광21
(사)대한삼보연맹, 전남삼보연맹이 주최하고 전남삼보연맹본부도장(전남체육관총본관)이 주관한 제3회 전국삼보선수권대회가 지난 8~9일 양일간 해룡고등학교에서 임원과 선수, 대회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가해 스포츠삼보, 컴벳삼보, 스포츠삼보 단체전, 삼보시범경기 등으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을 비롯한 러시아 영사 비딸리 마르꼬프스끼 1급 서기관, 이낙연 국회의원, 강종만 군수, 이장석 의장 등과 국내 원로영화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8일 1부 참가선수 계체와 체급별 겨루기 예선전을 시작으로 오후 3시에 열린 2부 개회식에서는 이번 선수권대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대회개최를 준비를 위해 많은 힘을 기울인 영광읍 도동리에서 전남체육총본관을 운영하는 조현진 관장 등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대회에서 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은 “한국 삼보는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고 특히 지난 1년간은 세계종합격투기 최강자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선수를 초청해 시범경기를 갖고 수준 높은 지도자 강습을 여는 등 삼보의 지명도를 높이는 발판을 만들었다”며

“이처럼 삼보인 여러분들이 단합된 의지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세계 정상을 향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준다면 각종 삼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치하했다.

주한 러시아연방 이바쉔초프 대사를 대신한 비딸리 마르꼬프스키 영사는 “1990년 9월 러시아와 한국이 수교를 맺은지 16년 동안 양국관계는 크게 발전하여 오늘날에는 ‘상호 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관계’에 이르렀다”며

“여러분이 그리는 꿈은 바로 대한민국 삼보의 미래가 되고 나아가 세계 삼보의 미래가 될 것이다”고 축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은 (사)대한삼보연맹 어린이시범단을 비롯한 고등학생과 일반인의 스포츠삼보, 켐벳삼보 시범 경기를 관람하는 순서와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개회식에 이은 3부 본선경기와 그 다음날인 9일 4부 본선경기, 5부 스포츠삼보 시범경기, 6부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됐다.

이번 대회에서 54명이 참가한 전남체육관총본관은 스포츠삼보단체전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8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