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통한 나눔으로 아름다운 자취 남긴다
단체탐방 원전사진동호회
2006-07-12 영광21
모든 사물을 간직하며 '순간의 아름다움을 영원히'라는 글귀를 통해 자연의 소소한 것까지도 렌즈에 담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원전사진동호회(회장 정진규 사진).
원전사진동호회는 영광원자력발전소에 근무하는 16명의 동호인들이 매월만나 행사를 계획하고 촬영지를 섭외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과 봉사로 지역을 빛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홍농한마음벛꽃축???열릴 때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줘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기쁨을 선사한 이들은 올해도 2회째 같은 행사를 실시했으며 어르신들의 장수를 빌며 장수(영정)사진은 무료로 촬영해 액자에 넣어 전달하는 정성까지 보여 어르신들을 감동시켰다.
정진규 회장은 "우리의 작은 도움이 어떤 이에게 기쁨으로 전해 질 때 우리는 더 큰 기쁨으로 감사하고 홍농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어르신들의 장수사진도 촬영해 드릴 계획이다"며 "사진은 순간의 예술이므로 프로는 생계를 위해 예술을 하지만 우리는 자연을 벗삼아 마음 편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과 자연친화적인 마음을 밝혔다.
이곳 사진동호회는 지난해 광주 부름의 전화 회원들과 연계해 장애인들을 초청해 한마음공원에서 가족사진촬영과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오후에는 원전전시관과 6호기를 견학하는 자리를 마련해 뜻있는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회원 중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주최한 '길'사진공모전에 우리 고장의 백수해안도로 야경을 출품해 입상을 했고 대전문화방송 공모전에 광주무등산을 촬영한 작품이 금상을 수상해 당당한 실력으로 동호회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불갑사 꽃무릇축제와 법성포단오제 어울림사진 전시회도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법곤 총무는 "우리 삶은 순간순간이 소중하므로 그 소중한 순간을 영원히 남기는 사진은 예술적 가치가 있다"며 "올 연말에는 작품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어 회원들이 분주하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듯이 살아 있는 것 모두를 한 장의 사진으로 승화시켜 영원한 아름다움을 남기는 원전사진동호회. 이들은 원자력발전소를 홍보하며 지역주민과 더불어 만남과 나눔으로 기쁨을 공유하며 봉사의 초석이 되고 있다.
박순희 객원기자 bsh784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