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사양관리 봉침활용기술교육 성황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 위해 실시

2006-07-13     영광21
영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장옥)가 천연물질을 활용한 안전 축산물의 생산과 양봉가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난 6일 양봉사양관리 및 봉침활용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80여명이 참석해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이만영 박사와 서석봉 농학박사의 양봉사양관리 및 봉침활용 기술에 대한 교육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양봉사양관리 교육은 봉군 기초관리, 계절별 봉군관리기술, 우수 여왕벌 양성 및 관리기술에 대해 실시됐고 봉침활용기술교육은 꿀벌을 이용한 가축질병의 치료 및 사례, 봉독의 특성과 벌의 취급법, 돼지 질병별 봉독 요법, 소 질병별 생봉독 시술요법에 대한 내용으로 교육했다.

농친청 이만영 박사는 “양봉가의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무엇보다도 현장에서의 고품질 산물생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과학적 관리기술을 개발해 1인의 계상관리 능력의 최대화와 1봉군 관리의 정확성을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특히 양봉장 관리의 기계화 및 자동화 기술을 동시에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석봉 농학박사는 “봉침을 가축에 활용함으로써 돼지와 소의 염증성 질환의 조기 치료, 질병 발생율 저하, 약품사용 절감, 사료효율개선, 노동효율 증가, 돼지와 소의 경제수명 연장, 항생물질의 잔류가 없는 안전축산물 생산 효과가 있다”고 역설했다.

교육에 참석한 낙우회 김세환 회장은 “젖소 질병이 발생할 때는 착유를 하지 못해 애로점이 많았으나 봉침을 활용해 항생제를 대신할 수 있는 등 유익한 교육으로 고급의 우유생산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교육의 의미를 새겼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FTA 및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는 양봉산업 및 축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우수봉군 생산기술 뿐만 아니라 돼지, 젖소에 봉침을 활용해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생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