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 같은 원전사고 혹시나…

원전감시센터, 원전 비상디젤발전기 현황조사

2006-08-17     영광21
지난 7월27일 스웨덴 포스마크원전의 비상디젤발전기(EDG)가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비상정지와 관련한 언론사의 보도로 영광군민들이 영광원자력발전소에도 동일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감이 발생한 가운데 영광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가 영광원전의 비상디젤발전기 설치와 점검 등 전반적인 현황조사를 지난 11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비상디젤발전기는 원자로 출력운전 중 외부전원 상실사고(LOOP)때나 안전주입신호(LOCA)와 LOOP사고가 동시 발생하더라도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안전 관련 부하에 전원을 공급하는 설비다.

감시센터는 비상디젤발전기 조사실시 결과 영광원전은 각 호기당 2대씩 그리고 제2·3발전소는 공용 비상디젤발전기 1대가 추가로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공용 비상디젤발전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제1발전소는 향후 추가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호확인작업을 마쳤다.

감시센터 관계자는 "향후 비상디젤발전기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함께 기타 원전 안전관련 계통에 대해서도 점검 및 사전조사를 수행해 영광군민들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