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수화로 보는 세상 51 / 순자<영광>

2006-08-24     영광21
경기도 안성이 고향인 원순자씨는 직장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 후 거제도에서의 생활은 청산하고 남편 고향인 대마면으로 내려왔다.

지역의 봉사단체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원 씨는 군청 사회복지과에서 실시하는 한식요리를 배워 자격증을 취득했다.

"봉사때문에 처음 시설을 방문했을 때는 어색하고 이상했는데 여러 번방문하니 그런 마음은 다 없어지고 마음이 편해지고 이젠 같이 잘 어울린다"며

"우리나라는 수화통역사가 부족해 청각장애인들이 수화통역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실정이 아쉽다"는 원 씨는 "수화통역사를 양성해 각 병원이나 약국 등 농아인들이 불편 없이 수화통역서비스를 받기를 바란다"고 밝히는

원 씨는 양손 검지와 중지펴 오른손으로 칼질하는 '요리'라는 수화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