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한미FTA 협상 중단하라" 결의문 채택

15일, 홍경희 의원 대표발의·예결산특위 심사 진행중

2006-09-21     영광21
영광군의회가 지난 15일 개회된 제132회 영광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한미FTA 협상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홍경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미 FTA 협상중단 촉구 결의문에서 "지난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미 FTA 협상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국민들의 삶의 총체적인 국면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인데도 정부에서는 국민적 합의없이 일방통행 식 협상을 추진하고 있고,

한·미 FTA 추진으로 농업부문에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데 지역경제의 상당부분을 농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군으로서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돼 한미 FTA 협상 중단 등을 촉구하기 위해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며

"정부에 대하여는 FTA 협상 중단과 국민적 합의 도출을 선행할 것을, 국회에 대하여는 통상절차법 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와 함께 이번 정례회에서 2005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06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과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이종윤 의원을 위원장, 김봉환 의원을 간사로 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8일부터 결산 및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중에 있다.

그리고 이번 정례회 회기중 지방의회 운영관련 조례안 및 회의규칙을 처리해 의회활동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군정전반에 대해 질문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