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곡수매 25만5,200가마 배정

올해 13,425가마 감소·청보리사료 재배확대 등 대처

2006-09-21     영광21
영광군의 2007년산 하곡수매 약정물량이 배정됐다. 이번 배정은 지난해 배정물량 26만8,625가마 보다 5%에 해당하는 13,425가마가 준 25만5,200가마다. 배정물량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는 매년 쌀보리 소비량의 감소로 인한 재고량 누적이 하곡 감소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보리의 약정물량 감소에 따른 경종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청보리사료 재배면적을 500㏊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엿기름 등 가공용으로 소비수요가 많은 겉보리 재배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4㏊ 규모의 시범단지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은 농가와 농협간 수매 약정체결을 10월20일 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2007년산 보리가 과잉 생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평균 생산량을 고려한 농업인의 적정면적 파종 준수가 절실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영광지역의 1마지기(200평)당 맥종별 평균 생산량은 40㎏기준 쌀보리가 8가마, 맥주보리 7.4가마, 겉보리 6.5가마다.

이로 인해 내년산 하곡 수매량이 배정됨에 따라 예측되는 적정 파종면적은 2,184㏊ 될 것으로 전망하며 맥종별 적정파종 면적은 쌀보리 1,843ha, 맥주보리 170ha, 겉보리 171ha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