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대사 백제불교도래지등 유적지 방문
25일, 강종만 군수 면담 "불교유물 추가지원 적극 협조" 약속
2006-09-28 영광21
파키스탄은 백제에 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마라난타 존자의 고향인 간다라 지방이 속한 국가로 백제불교최초도래지가 소재한 영광지역과는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으며 수년전부터 문화적 교류를 맺어오고 있다.
영광군은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과정에서 여러차례 교류와 현지답사를 실시해, 간다라양식을 건축은 물론 유물전시관의 전시용유물을 구입해 전시하고 있다.
주한 파키스탄 대사가 직접 영광군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서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해온 종교문화관광지 조성사업중 하나인 백제불교최초도래지의 역사적인 상징성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제고시킬 뿐 아니라 나아가 국가 차원에서는 동질성있는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간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강종만 군수와 칼리드 대사는 백제불교최초도래지에 조성된 간다라 유물전시관과 부용루, 사면대불상을 답사하면서 지속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 간다라지방의 불교유물 추가지원에 대해서도 상호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일치로 보았다.
특히 파키스탄 관광부장관이 내년 1월 말경 강종만 군수를 초정하는 방안을 도출·약속을 얻어냈다. 또 백제불교와 관련되는 간다라 지방과의 자매결연 체결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할 것을 파키스탄 대사가 표명했다.
이와 함께 종교적인 교류는 물론 종교문화 연구에 대해서도 상호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활성화방안에 의견을 나누며, 관광지를 개발하는데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하기로 했다.
면담후 칼리드 대사 일행은 먼저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방문해 현지를 답사하고 불갑사에서 수산 큰스님을 면담하는 등 이날 오후 상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