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면 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21일, 관내 어르신과 흐뭇한 시간 가져
2006-09-28 영광21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그동안의 적적함을 덜어내고 오랜만에 사람의 온정을 느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정진의(87·덕흥리) 할머니는 만개한 상사화를 보며 "이렇게 예쁜 꽃을 보니 10년은 젊어지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며 평소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고 관심을 가져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정규 면장은 "최근 농촌지역은 노령화에 따른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마을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어 고독감과 생활고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주민의 참여 방안 등 저변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