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배려하는 마음 곱게 기른다
대마초등학교 병설유치원
2006-09-28 영광21
15명의 원아들이 교사와 보조교사의 지도를 맡으며 푸른 꿈을 키워가고 있는 이곳은 만3세에서 5세까지의 원아들이 오후 4시까지 마주하며 귀여운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아줌마 누구 엄마예요”라며 큰 눈망울을 깜박이는 어린이의 질문이 여느 사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처럼 학부모들이 출입이 많지 않음을 느끼게 했다. 10명이 조금 넘는 원아들의 부모가 자주 왕래를 했다면 아이들은 그 얼굴을 모두 기억했을 테니까.
형과 누나들이 사용하다 남은 교실에서 원아들을 가르치던 이곳은 5년전 유치원 건물을 단독으로 지어 원아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식과 지혜를 쌓아가고 있다.
아기자기 알록달록하게 꾸며진 유치원안의 작은 책상, 작은 의자 이 모든 것들이 앙증맞고 귀엽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의 키 높이에 맞춰 걸어진 거울이 또 다른 인상을 남기며 아이들의 밝은 마음을 비추고 있었다.
이은경 교사는 “원생수가 작아 연령별로 반을 나눠 수업을 받을 수 없는 단점이 있기는 해도 형과 동생들이 어울리며 받는 수업은 또 다른 잇점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가르치지 않아도 형이 동생을 보살피는 배려와 형에게서 받은 사랑을 다시 동생에게 물려주는 아름다운 정서는 훌륭한 가르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마초 병설유치원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남과 더불어 생활하며 예절이 바른 어린이, 아름다움을 느끼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고운 말을 바르게 말하는 어린이, 호기심을 갖고 사물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어린이를 길러내기 위해
정성과 사랑을 아끼지 않는 이곳은 건강 사회 표현 언어 탐구 영역의 고른 발달과 유아의 연령과 발달수준을 고려해 흥미와 요구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일상 생활속에서 자기의 행동을 관리하고 사회의 규범과 질서를 따를 수 있는 기본 생활습관을 기르며 안전한 태도를 배우고 기능을 익혀 다양한 우발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특히 자연체험 활동을 통한 자연친화교육은 유아들의 적응 활동을 도와주고 심미감과 인지발달, 의사소통기술, 감각운동발달에 도움을 주며 사회적 정서발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가정과 연계해 가정에서 요구되는 기본생활습관과 지도내용을 선정해 유아의 좋은 습관 형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인적 성장을 위한 기초 교육의 장으로 유아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대마초 병설유치원은 자연속에서 자연을 닮은 순수한 모습으로 귀하고 소중한 동심들을 곱게 성장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