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빛과 소금으로 힘이 되는 숨은 일꾼들

군서면바르게살기협의회

2006-09-28     영광21
군서면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김수길 사진)는 군서면의 주요 봉사단체로 10명의 여성을 비롯해 36명의 회원들이 지역의 나눔과 봉사로 고장의 발전을 위해 일꾼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회의를 통해 현안을 검토하고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있으며 연령은 70대에서 50대에 이르고 있다.

이곳 협의회에서는 군서면의 21개 마을 독거노인을 찾아다니며 쌀을 전달하고 그들의 어려움과 외로운 마음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각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선진지 견학을 다니는 등 여행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 협의회는 봉사단체로써 우리 지역을 살기 좋고 보기 좋은 고장으로 가꾸는데 책임감을 갖고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인간은 바른 마음으로 바르게 살아야 사회도 바르게 서는 것이다"고 밝히는 김 회장은 "한 개인 개인의 건전한 삶이 모여 건전한 문화기 형성돼 밝은 미래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바르게살기를 권장했다.

또한 이 단체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군서초등학교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있어 커가는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있으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길을 만들기 위해 도로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만금리에서 남계리까지의 도로를 1년에 다섯번의 청소를 통해 쓰레기 줍기와 주변정리 등 깨끗하고 쾌적한 길을 만들기 위해 모든 회원들이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불갑사 입구부터 수도암까지의 등산로 구간을 이곳 협의회에서 담당해 많은 사람들이 불편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이 등산로를 청소하고 정비해 관리하고 있다.

이렇듯 군서면 바르게살기협의회는 지역의 여기저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고장을 아름답게 가꾸고 지키기 위해 아무런 대가없이 숨은 곳에서 지역을 빛내고 있다.

회원들은 고장의 어르신들에게 좀 더 마음을 기울일 계획을 갖고 있는데 효도관광을 해드려 노년이 적적하지 않고 여행을 통해 삶의 여유를 찾도록 어른 공경에도 정성을 쏟아 효를 실천하고 섬기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광열 사무국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우리 회원도 젊은 층이 없어 아쉽고 많은 젊은이가 입회해 활기차고 능동적인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봉사로 고장의 빛과 소금이 돼 어려운 이웃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단체로 성장하겠다"고 앞으로의 설계를 밝혔다.

고된 농사일을 하며 각자의 바쁜 생활 속에서도 봉사를 통해 아름다운 삶을 수놓고 있는 군서면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들에게 뜨거운 성원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협의회에 번창이 있길 기원한다.

박순희 객원기자 bsh784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