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기상관측소 12월 설치·시범운영

목포권 정보 탈피 현장감있는 기상정보 기대

2006-10-04     영광21
지금까지 목포기상대의 기상자료에 의존했던 영광지역에 기상관측소가 설치, 지역의 기상관측업무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은 "오는 12월 군농업기술센터내에 영광기상관측소를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내년 5월 건립될 영광 현장방사능방재센터내에 기상관측 노장을 설치, 기상관측업무가 개시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기상관측소 설치는 지난 7월21일 기상청 관계자의 영광군 방문때 강종만 군수의 요구에 의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강 군수는 "서해안지역의 기후 특성상 폭설, 폭우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국가산업시설인 원자력발전소가 운영됨에 따라 재난발생때 신속하게 대처해 군민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맥락에서 영광기상대 신설이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정부에서 메리트를 부여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과 기상청은 우선 기상관측소부터 공동 협력해 설치·운영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다음달 착공예정인 군서면 만곡리의 현장방사능방재센터 부지내에 기상관측 노장을 마련하고,

관측장비 설치와 기상요원 교육 등 필요한 재원은 첫해 예산 4,500만원과 인력 2명, 부지제공 등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영광기상대 유치 선점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