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경쟁력 담보한 생산인프라 구축 필요"

지역농업활성화 컨설팅 최종보고·"농업예산 30%로 확대"

2006-10-19     영광21
영광지역 농·축협 조합장과 농업관련단체 대표, 작목반 반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군과 농협영광군지부 및 관내 지역농협이 지역협력사업으로 2004년 7월부터 2개년간에 걸쳐 추진한 영광군 지역농업 활성화 컨설팅 최종보고회가 지난 11일 군청에서 열렸다.

이날 연구주제 발표자로 나선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대표는 <농업환경변화와 지역농업활성화 방안>에 대한 특강에서 과거의 지역농업 관점을 가지고 미래에 대한 정책대안을 객관적으로 도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하고

유통 경쟁력있는 영광농업을 위해 참여농가의 조직 정규화를 통한 시장 지향적 생산인프라 구축, 경쟁력있는 농산물 상품화를 위한 유통·가공 인프라 구축, 탄력적인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물류관리를 위한 광역유통주체 육성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으로 영광농업 혁신이 필요하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그는 친환경농업에 바탕을 둔 생명농업 지향과 영광농산물 홍보를 위한 공동브랜드 개발로 지역주민의 고소득은 물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강종만 군수는 "영광군 지역농업활성화 컨설팅 세부계획을 성실하게 추진하기 위해 농업예산을 현재 18%선에서 30%선까지 대폭 확대해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어 군민 모두가 혜택을 보는 '살맛나는 큰 영광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