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의 꿈 이루며 새처럼 자유로운 사람들

단체탐방 패러글라이딩동호회

2006-10-26     영광21
인간은 자유를 갈망한다. 한 마리 새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난다는 것은 인간의 오랜 소망이다. 패러글라이딩은 바람의 동력을 이용해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의미에서 그 꿈을 실현하고 즐기고 있어 현대인에게 최상의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영광 패러글라이딩(회장 김희환 사진)동우회는 지난 2002년 창단돼 1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만나 정보교환과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활발한 교류로 팀을 이끌고 있으며 회원 중에는 교관자격증이 5명이나 있어 든든함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패러글라이딩은 기후에 민감한 관계로 바람의 세기와 온도 등 바람을 알고 느껴야 함으로 사전에 기후변화를 꼼꼼하게 체크해야하는 운동이다. 봄에는 바람이 일정치 않아 적당하지 않고 북서풍이 부는 겨울은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에 최상의 계절이다.

개인의 재량과 기술에 따라 1,500m 상공까지 날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높은 상공에서 비행을 하므로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어려운 스포츠다.

이곳 회원들은 우리 지역 묘량의 장암산과 백수의 대절산에서 비행을 즐기고 있으며 나주 화순 고흥 또는 경상도의 먼곳으로 여행을 하며 비행을 즐겨 각지의 여러 팀과 서로 교류하며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

우리 지역 장암산은 입지 조건이 좋아 최적의 장소로 전국에서 유명해 서울에서도 많은 팀들이 내려와 비행을 즐기고 있다.

김희환 회장은 “패러글라이딩은 개인스포츠이지만 여러 사람이 조를 이뤄 비행을 하므로 단체 스포츠에 가깝다”며 “자연과 하나돼 상공을 자유롭게 날 때의 그 기분과 짜릿한 스릴은 감동 그 자체로 항상 안전에 신경 써 주의한다면 지상 최대의 매력적인 스포츠다”라고 패러글라이딩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누구나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지구력과 순발력을 필요로 하고 무전기를 사용해 상호간에 연락을 취하며 바람의 세기와 온도변화 등을 수시로 교환해 안전한 비행을 취하고 있다.

유재용 총무는 “모든 사물이 발아래 펼쳐져 있어 세상을 다 얻은 듯한 충만감으로 비행을 할 때의 행복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구름위로 치솟는 그 희열은 비행에서만 맛볼 수 있는 큰 감동으로 일상생활에서 오는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다시 에너지가 충전돼 삶이 활기차고 즐겁다”고 비행에서 오는 즐거움을 전했다.

창공을 나는 꿈을 실현시키며 자연과 하나돼 새처럼 자유로이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은 젊은이들에게 각광받으며 새로운 레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박순희 객원기자 bsh784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