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착공

17일, 홍농 원전 인근 2008년 3월 준공 목표 233억원 투입

2006-11-16     영광21
동양 최대규모가 될 영광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된다. 홍농읍 성산리와 계마리의 영광원전 주변 18,000여평 부지에 최대 3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인 영광솔라파크 준공식이 오는 열린다.

한수원이 건설하는 영광솔라파크는 총 233억원이 투입돼 2008년 3월 완공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1,5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일본의 키요타 태양광발전소의 두배에 이르며 단일설비로는 동양 최대규모다.

영광군은 영광솔라파크가 완공되면 연간 854t의 석유 대체효과와 연간 2,123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수원과 영광군은 지난 7월21일 투자합의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은 타 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많아 태양광발전시설의 적지로 평가되고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다"며 "영광에 투자하면 행정적 지원을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농읍 이외에도 현재 법성면 800㎾, 불갑면 1,500㎾, 영광읍 200㎾급 등 3개업체가 허가 절차중에 있어 영광지역은 태양광 발전시설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