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저학년부 최우수작
우유팩과 엄마 / 송현진(백수초1)
2006-11-16 영광21
엄마는 그 우유팩를 잘라서 우리들 속옷 넣는 서랍에 넣으셨다. 그랬더니 양말과 속옷으로 엉망이었던 서랍이 우유팩 하나하나에 들어가니 말끔해졌다.
나는 학교에서 마시고 난 우유팩도 선생님께 말씀드려 모아달라고 했다. 선생님께서도 내 부탁을 들어주셔서 많은 우유팩을 모을 수 있었다. 우리 서랍을 다 채우고도 남아서 엄마 아빠 서랍도 정리하고 또 못이나 다른 자잘한 물건을 넣는 상자로도 만들어 놓았다.
엄마는 우리가 마신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 모으면 우리가 화장실에서 쓰는 휴지로도 쓸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사는 지구가 우리가 쓰고 버린 오물들로 인하여 더러워지고 또 그 쓰레기들 때문에 지구가 더워지고 있어 차츰 차츰 남극과 북극에 있는 얼음들이 녹아서 대홍수가 일어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도 잘못 처리하면 몸에 해로운 나쁜 가스가 발생해서 우리가 사는 환경을 더욱 나쁘게 한다고 하셨다.
우리가 사는 지구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으려면 일회용품 사용을 하지 말고 음식도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아야 우리가 사는 지구를 우리에 후손들에게 깨끗이 물려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