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백수 김모씨 사기혐의로 구속
폭설피해 국고 보조금 8천여만원 가로챈 혐의
2006-11-23 영광21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3년 영광지역을 강타한 폭설로 인한 피해보조금을 노리고 그해 6월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광어와 숭어를 구입해 키운 것처럼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한 후 영광군청에 제출, 국고보조금 8,1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2003년 12월30일경 양식업을 하면서 자연재해를 입은 것처럼 속여 모 금융기관으로부터 저리의 대출금 1억3,2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영광을 비롯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003년 1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내린 폭설과 이에 따른 혹한으로 4명이 숨지고 양식장 물고기가 동사해 11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