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총체보리 사료화사업 대대적 추진

내년 총 108억원 지원·재배면적 165%가량 증가

2006-11-23     영광21
전남도가 보리약정수매량 감축에 따른 경종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내년 보리 전체를 사료화 총체보리사료재배(4,700ha)와 사료작물 생산장비 및 기자재 지원 등에 모두 10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총체보리사료재배계획 면적은 올해 2,853ha에 비해 165%가량 대폭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국내 조사료 생산여건이 열악해 수입조사료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 몇년 사이 총체보리사료화 사업으로 농후사료를 대체 해결하고 특히 전남의 자연환경과 드넓은 논밭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용해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경종농가의 보리수매 감축에 따른 소득감소 해소는 물론 축산농가에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함으로써 생산비 절감과 품질고급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 총체보리사료 급여로 브랜드축산물 육성 및 고품질 축산물 생산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영광의 청보리한우와 나주시의 청정보리우유, 총체보리사료를 급여한 젖소 숫송아지 거세비육기술 개발 등 새로운 '블루오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도내 총체보리 사료의 경제적인 효과를 분석한 결과 보리수매 감소효과 50억원, 수입조사료대체효과 160억원, 송아지 폐사율감소 19억원 등으로 파악했다.

뿐만 아니라 암소번식율 향상으로 경제수명연장에 두당 82만원, 비육우사료비 절감 및 판매액 증가에 두당 76만원, 착유우 유량 및 유지율 향상 등 보이지 않게 잠재적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