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도 안 해주는 일을 해줘 고맙구먼”

21일, 법성면 어르신 나들이 모시기

2006-11-30     영광21
법성면(면장 이정규)이 지난 21일 홀로 사는 어르신 등 20여명을 초청, 전남도청 신청사,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등을 관람했다.

이날 어르신 나들이 모시기는 지난 불갑사 나들이에 이어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남악 전남도청 신청사와 목포일원을 관광, 간식거리와 기념촬영 등을 함께하며 그동안 사람향기에 목말랐던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나의행(화천리·80세)할머니는 “이렇게 매번 자식들도 해주지 않는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고 관심을 가져 주는 직원들이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정규 면장은 “행사 때마다 너무 좋아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예산확보 등 방안을 강구할 것”을 약속하면서 “농촌지역의 초고령화 현실에서 주변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 수 있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법성면은 특수시책으로 매분기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관내·외 관광명소를 관람하고 정성껏 준비한 음료와 다과를 대접하는 등 효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금까지 4회에 걸쳐 90명의 어르신을 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