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수련으로 건강과 지혜 쌓아가는 지도자”

김난희<요가교육 강사>

2006-11-30     박은정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어 정신을 통일·순화시키고 초자연력을 얻고자 행하는 인도 고유의 수행법인 요가. 요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요가는 인류 수천년의 지혜가 녹아 있는 삶의 철학이자 과학이라고도 표현하고 있다.

요가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난희(38)씨. 개량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이 동양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소곳함이 넘친다.

보건학을 전공한 김 씨는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에서 근무를 하며 모든 병의 근원은 정신에서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동양의학에 관심을 두게 됐다. 그는 현재 대학원에서 대체요법을 전공해 공부중에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어르신들의 요가교실을 노인복지회관에서 지도하고 있는 그는 경락 아로마 동정요법 이열요법 등을 공부하며 한방과 양방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대체의학을 심도 있게 연구해 나가고 있다.

김 씨는 “자연에서 모든 생명은 나서 성장하며 소멸해 자연으로 돌아감을 기본원칙으로 자연과 동화됨을 원리로 하는 대체요법은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질 수 있게 한다”며 “자연에 존재되어진 모든 생물과 물질, 초자연적인 현상을 학술적 체계를 갖추고 인체의 치유부분에 응용하는 많은 방법들이 끊임없이 연구·발표 되고 있다”고 대체요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요가를 단순하게 살만 빼는 다이어트법으로 생각하거나 인도식으로만 추종해 신비적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요가는 전문 강사에게 3개월 정도만 지도받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간에 제안을 받지 않고 아무런 도구없이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정성과 땀, 시간을 들여 가장 자연적인 방법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스릴 수 있는 최고의 수련이다”고 요가에 대한 바른 인식을 당부했다.

김 씨는 내면의 빛으로 시간을 초월하며 조화, 균형, 통일을 바탕으로 운동법, 호흡법, 명상으로 이어지는 요가로 마음의 근본적 동요를 제거하고 우주와 자연과의 하나 됨을 추구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은 하나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하나다. 요가를 수련하는 것은 이러한 하나 됨의 지혜를 몸으로 알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유치원생들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가지도를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희망 밝히는 김 씨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과 마음,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며 보람된 지도자의 길을 걸어가기 위한 준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