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 월평농업인건강관리실 준공

지난달 30일, 주민 체력단련장으로 활용

2006-12-07     영광21
농업인의 피로회복 및 체력단련을 위한 홍농읍 월암리 월평농업인건강관리실이 완공돼 11월30일 강종만 군수와 이장석 군의장을 비롯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월평농업인건강관리실은 국비2,500만원, 군비2,500만원, 마을 자부담323만원 등 모두 5,323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회관을 개축해 72㎡(22평) 규모로 휴식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방과 후 학습장소 및 마을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인근마을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체력단련실, 원적외선 찜질방, 샤워실, 화장실 등이 설치된 이곳은 편익생활시설로써 과도한 농작업으로 자칫 건강에 소홀해지기 쉬운 주민들의 피로회복과 체력증진을 위한 시설로 활용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농읍에서 5㎞정도 떨어진 월암리 월평마을은 54가구에 137명의 주민이 173㏊의 논과 밭에서 벼농사와 고추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농업인건강관리실의 추진을 맡은 김향진 추진위원장은 “우리 마을은 단합심이 좋고 젊은이가 많이 살고 있어 농촌생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마을이며 이번 농업인건강관리실은 찜질방에 중점을 두고 시설을 했다”고 말했다.

8종의 건강관리기구가 들어선 체력단련실은 벨트맛사지기, 런닝머신, 온열치료기, 싸이클 등을 설치해 육체의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 줄 수 있도록 했다.

또 찜질방은 유지비가 저렴한 에너지 절약형인 원적외선 찜질방을 9.6㎡(3평) 규모로 설치해 피부자극 없이 신체의 내부를 가온해 노폐물을 많이 배출하는 호흡곤란이 없는 웰빙시대에 적합한 시설이다.

영광군 농업인건강관리실 설치사업은 지난 96년 백수읍 한성마을을 시작으로 월평마을은 여덟 번째로 준공됐다.